22일 오후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극본 박계형, 연출 곽기원) 14회에서는 한승주(사효림 분)가 한만석(홍요섭 분)에게 정략결혼 상대인 최시우(강태성 분)와 파혼하겠다고 밝히는 반전이 그려진다.
만석은 시우와 결혼을 거부하는 승주에게 "교제 하는 사람이 있는 거냐?"라고 확인한다.
시우는 전날 남진(박윤재 분)이 승주에게 남긴 메모를 보고 분노한다. 앞서 방송된 13회 말미에 남진은 만취한 승주를 자신이 빌린 원룸에 데려다준 뒤 '엄마 병원 다니느라 빌린 곳이다. 편히 쉬고, 머리카락이 끼인 슈트를 벗어놓고 간다'는 메모를 남긴 바 있다.
한편, 최시우는 발을 다친 정진아(진예솔 분)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다. 진아는 다가오는 최시우에게 "좀 모른 척하면 안 돼요?"라며 오열한다. 시우는 "이제 그만 울고 열심히 살아요"라고 진아를 토닥토닥 위로한다. 이어 시우는 "진아씨를 보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집니다"라고 진심을 드러낸다.
허청산(강신일 분) 변호사는 온 가족에게 안 회장(남일우 분)이 재입원했다는 소식을 알린다. 안 회장이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은 최수희(김혜리 분)는 저녁을 같이 하자는 정실장을 뒤로하고 병원으로 달려온다. 안회장은 병실을 찾은 시우에게 손을 내민다.
남진은 30년 만에 만난 친조부 안 회장이 위독하자 망연자실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