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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인기…PC게임 매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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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인기…PC게임 매출 '기대'

PC별로 플레이된 게임의 시간을 책정해 과금 구조

스마일게이트가 PC게임 기대작 '로스트아크'에 기대를 걸고 있다. PC방 게임 순위는 게임 흥행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고, 최근 중요 수익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미지 확대보기
스마일게이트가 PC게임 기대작 '로스트아크'에 기대를 걸고 있다. PC방 게임 순위는 게임 흥행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고, 최근 중요 수익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PC게임 기대작 '로스트아크'에 기대를 걸고 있다. PC방 게임 순위는 게임 흥행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고, 최근 중요 수익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스마일게이트도 자사의 PC방 사업 브랜드 '스마일 게이트 PC방'이 9500 가맹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스트아크'의 흥행에 힘입어 가맹점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일 OBT를 시작한 '로스트아크'도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 로스트아크의 PC방 게임 순위도 급등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게임 순위에서 메이플스토리와 오버워치를 이기고 2위로 올라있다.

스마일게이트가 최근 발표한 최고 동시접속사 수도 35만명에 달하는데, 모든 서버에 대기열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로스트아크'에 몰리는 유저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게임사들이 PC방에서 매출을 얻는 구조는 PC방을 운영하는 점주가 PC별로 플레이된 게임의 시간을 책정해 과금하는 구조다.

플레이시간이 많을 수록 매출은 계속 늘어난다. 그 때문에 이전부터 PC방 이용 순위는 게임 흥행의 지표이기도 하고 중요 수익처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최근 로스트아크의 흥행으로 PC방 업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무료 서비스 기간을 2주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 PC게임이 흥해 매출에도 큰 영향을 끼친 게임이 바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다. 카카오가 지난 2분기 게임사업으로 벌어들인 매출 1116억원 가운데 PC 게임 매출 비중이 48%로 모바일 게임매출(46%)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올 3분기에도 게임 콘텐츠 매출은 모바일 신작 게임 출시 지연 등의 이유로 전분기 대비 11% 하락한 반면,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배틀그라운드' PC방 매출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6% 성장한 994억원을 기록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