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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TV 절반은 '삼성·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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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TV 절반은 '삼성·LG'

-3분기 합계점유율 43.8%…누적 45.7%

삼성전자 모델들이 7일 서울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Q LIVE' 행사에서 'QLED 8K'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모델들이 7일 서울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Q LIVE' 행사에서 'QLED 8K'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며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22일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 28.4%로 1위에 올랐다. 2006년 3분기 이후 49분기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LG전자(15.4%), 일본 소니(9.5%), 중국 TCL(6.7%)·하이센스(6.5%) 순이었다.

올 1~3분기 누적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8.9%로 지난해 전체(26.5%)보다 2.4%P 상승했다. LG전자는 14.6%에서 16.8%로 뛰었다. 전세계 TV 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45.7%를 양사가 차지한 셈이다.

반면 3위인 소니는 작년 10.2%에서 올해 9.6%로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QLED TV를 바탕으로 초고가, 초대형 시장에서 활약했다. 대당 2500달러 이상 초고가 시장에서 3분기 점유율이 48.2%에 달했고, 75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54.1%를 차지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QLED TV는 올 3분기 66만3000대가 팔려 처음으로 LG전자의 올레드 TV(55만9000대)를 앞섰다. IHS는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QLED TV가 올레드 TV보다 더 많이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전세계 TV 출하량은 5496만1000대로 전년 동기(5489만5000대) 대비 0.1%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론 270억778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7.8% 급증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