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 28.4%로 1위에 올랐다. 2006년 3분기 이후 49분기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
올 1~3분기 누적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8.9%로 지난해 전체(26.5%)보다 2.4%P 상승했다. LG전자는 14.6%에서 16.8%로 뛰었다. 전세계 TV 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45.7%를 양사가 차지한 셈이다.
반면 3위인 소니는 작년 10.2%에서 올해 9.6%로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QLED TV를 바탕으로 초고가, 초대형 시장에서 활약했다. 대당 2500달러 이상 초고가 시장에서 3분기 점유율이 48.2%에 달했고, 75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54.1%를 차지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QLED TV는 올 3분기 66만3000대가 팔려 처음으로 LG전자의 올레드 TV(55만9000대)를 앞섰다. IHS는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QLED TV가 올레드 TV보다 더 많이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전세계 TV 출하량은 5496만1000대로 전년 동기(5489만5000대) 대비 0.1%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론 270억778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7.8% 급증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