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오송역 단전사고 피해 승객들, 택시비·항공권 보상 받는다… 수령 방법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KTX 오송역 단전사고로 피해를 본 승객들에게 택시비와 대체 항공권 차액 등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당일 사고 이후 열차 지연으로 새벽 시간 목적지에 도착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한 승객들은 열차 승차권과 택시비 영수증을 가까운 역에 제출하면 택시비를 지급 받을 수 있다.
열차 지연으로 미리 구매한 항공권 대신 대체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들은 해당하는 항공권에 대한 추가비용을 보상 받을 수 있다.

보상 조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철도고객센터(1544-778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5시경 충북 오송역에서 전차선 단전으로 인해 경남 진주역에서 출발해 서울역으로 가던 KTX 열차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다음날 새벽까지 열차 120대가 지연 운행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코레일 측은 일반 조가선(전차선을 같은 높이로 유지시키는 전선)을 절연 조가선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조가선을 부실 압축해 단전이 일어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해당 공사 시행 주체인 충북도에 열차, 시설, 영업피해 등에 대한 구상 청구를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