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에 따르면 지난 23김 회장을 주가 조작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 2015년 말 바른전자가 중국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는 급등했고, 한 달 만에 주가가 3배 이상 뛰었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는 2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또 보유 지분율이 5% 이상일 경우 5일 안에 보유 상황·목적 등 내용을 금감원과 한국거래소에 보고해야 하는데 해당 의무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 퇴직 간부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김태섭 회장은 탈북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혜영의 남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레슬러 고(故) 이왕표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크리스천이라는 종교적 공통분모를 갖고 지난 2015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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