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세계지수와 선진국지수는 +1.2% 상승했다. 미국 +1.6%와 EU의 +1.3% 상승이 크게 기여했다.
국제유가 WTI는 하락세를 멈추고 +2.5% 비교적 큰 폭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하락 압력과 OPEC산유국과 이란제재를 중심으로 한 상승압력이 경합 중인 가운데 그동안 급락 후 소폭 상승을 반복하며 50$ 선까지주저 앉았다. 유가의 하락은 글로벌 경제의 비용 감소 요인으로 긍정적이지만 그 배경의 글로벌 성장 둔화에시장은 관심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폭락은 사우디 왕세자의 자국 출신 언론인 살해사건과 관련하여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를 지지하면서 사우디는 미국의 요청대로 불가피 최대 산유량 유지하는 것이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다만 OPEC의 수장인 사우디는 2019년글로벌 원유 수요의 위축을 전망하며 원유 생산량 감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12월부터는 산유량을 줄일것으로 에너지장관은 밝히고 있다. 사우디는 국제유가가 70$선에서 유지할 것을 희망하고있다.
EC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안을 지지하면서 일단 유럽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다만 EC와의 합의안을 영국의회가 비준할 지는아직 미지수로 보인다. 그러나 영국 내부 정치상황은 EC와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보수당이 반대하는 한편 영국의 EU잔류를 주장하며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투표 재실시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EC의 지지를 등에 업은 영국 메이 총리는사전 협상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시 영국 경제의 추락을 주장하며 정치적 생명을 걸고 동분서주하고있는 상황이다. EC의 브렉스트안 합의 이후 영국은 불확실성에 빠질 우려가 있다.
반EU 성향의 이탈리아 연립정부는 EC의 수정 요구를 수용할 뜻을 비치며시장의 긍정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우려했던 이탈리아 국채는 -22bp 하락(국채가격 상승)했다. EC는 지난주 수요일 이탈리아가 수정안을 거부할 경우 GDP의 0.2% 벌금을 부과 할 수 있는 초과 재정적자 해소 절차를개시한 바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2019년 재정적자를 1차제출한 -2.4%에서 -2%까지 감축할 것으로 월요일(현지시간) 밝혔다.
상당기간 진통이 예상되었던 브렉시트와 이탈리아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경제시스템이 치킨게임을 회피할 만큼 성숙되었다는 기대가 높아진다. 이 연장 선상에서 미-중간 무역분쟁도 글로벌경제의 극심한 둔화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선으로 12월 1일미국과 중국 초 경제대국의 정상회담에 대한 희망이 커지고 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