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관계기관에 이 같은 현대상선 경영 실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어 2021년 6조2천304억원, 2022년 6조66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자산은 3조262억원이다. 내년부터 부채 규모에 못 미친다. 부채가 자산을 초과한다는 것이다. 자본잠식률이 100%를 넘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삼일회계법인은 2022년까지 현대상선의 자금 부족은 최대 6조3천723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사결과만 놓고 보면 현대상선은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다. .
관건은 정부의 지원의지다.
최근엔 경영실사를 거쳐 일단 영구채 발행을 포함한 1조원 규모의 지원을 최근 결정했다.
앞으로 이를 포함해 총 6조원에 달하는 자금지원이 이뤄질 경우 현대상선은 국내 3대 조선사에 발주한 20척의 초대형 컨터네이너선을 활용, 1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세계 10위권 원양 선사로 도약할 수 있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금투입뿐 아니라 현대상선의 영업력 확보와 강력한 자구방안, 도덕적 해이 방지, 바닥에 떨어진 해외 영업력 재건 등이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온라인 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