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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1/28 미국-중국 G2 행보에 숨죽이는 글로벌 경제…파월 풋에 대한 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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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1/28 미국-중국 G2 행보에 숨죽이는 글로벌 경제…파월 풋에 대한 기대도

그래픽저널 조수연
그래픽저널 조수연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세계시장은 전날 유럽발 훈풍에 이어 다시 미-중 무역분쟁에 무게 중심을 옮기는 분위기다. 11월말 G20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예정된 G2정상회담의최대 관심사는 미-중 정상회담이다. 본 회담과는 별도로 양국은121일 별도의 만찬회동을 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지난1년간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운 무역분쟁이 타결인지 파국일 것인지 단서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MSCI 세계지수와 선진국지수는 + 권 보합이었다. 미국은 +0.3%, 유럽은 -0.2%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신흥국 지수는 +0.4%를기록했다. 대체로 세계시장은 주말의 G2 회담의 결과를 관망하는분위기다.
세계시장의 민감해진 촉각 속에 미국 행정부는 이번 주말 G20 회담 전 기선 제압용 언급을 지속하고있다. 트럼프가 26(현지시간) 언론과의인터뷰에서 무역 협상 합의 가능성에 긍정적이라는 응답과 함께 201911일 예정한 2000억 달러 무역관세를 10%에서 25%로 상향하는 것을 보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부정적답을 내놓으면서 금일 미국시장은 하락으로 출발하는 단초가 됐었다.

그러나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낙관적인 언급에 시장은 반등했다. 백악관 참모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도 가능하다는 언급을 했다고 그는 전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시진핑 주석의 반응은 실망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중국에 3차에 걸쳐 2500억달러의 무역관세를 부과 하고 있다. 이중 32000억 달러는 10%의 관세를 9월부과했고 201911일부터25%로 상향조정 하겠다고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비 타협적일 경우 2670억 달러의 주로 소비재에 대한 추가관세를 부과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주장은 중국이 미국 산업을 불공정하게 침탈하고 있으며 미국 기업의 지적재산권을보호하고 중국 산업의 부당한 보조금을 줄이며 무역적자를 적극 해소할 방법을 내놓으라는 것이다. 이런 정책은중국의 2025 성장전략을 타겟으로 하는 것으로 글로벌 산업패권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면서 중국은반발해왔다. IMF, OECD 등 주요 경제기구들이 미-중무역분쟁으로 세계경제의 타격이 예상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2018-2019년 세계경제성장에 미국과 중국이 약 40% 가까이 비중을차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금주 시장의 또 다른 이슈는 12 19(현지시간) 2018년 마지막 미국 통화정책회의 FOMC가 예정된 가운데 수요일(현지시간) 11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공개와 더불어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입장 발표다. 금일 다소 금리인상속도를 가속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던 미 연준 부의장이 12월 금리인상에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 시장은 다소 실망을 앞세우고 있다. 이른 바파월 풋을 기대 하고 있는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시장은 미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어려운 경제여건을 통화정책에 반영하고 금리를 인하하거나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시켜 경제성과 주식시장을 부양하는 효과를 기대하며 파월 풋이라는 용어를 붙이고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연일 미 연준에 금리이상이 가파르다고 비난에 가까운 지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10월의 주식시장 동요가 9월 금리인상 이후 시작되면서 시장은 12월 금리인상과 그 이후 2019년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단서를찾기 위해 예의 주시하며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