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비트코인 급락에 채굴 업체 큰 타격 …채산성 줄어 폐쇄 위기도

마이닝 업체, 8월 말부터 11월 24일까지 4개월 새 약 24% 감소

기사입력 : 2018-11-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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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개월 새 비트코인 마이닝 수익률이 4분의 1이 줄어들자 백기를 든 채굴 업체가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날개 없이 추락하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가상화폐 업계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급락 사태는 마이닝(채굴) 업계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지난 4개월 동안 마이닝 수익률은 4분의 1이 줄어 백기를 든 채굴 업체가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데이터 및 월렛 서비스 제공업체인 '블록체인닷컴(Blockchain.com)'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에 이용되는 컴퓨터의 계산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의 해시 환율은 사상 최고치였던 8월 말부터 11월 24일까지 4개월 동안 무려 24% 가까이 감소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채굴업자에 의한 다른 가상화폐로의 환승이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JP모건 체이스'는 이 저하 현상에 대해 비트코인의 가격 급락으로 일부 채굴 업자의 손실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 이유라고 단정했다.

니콜라오스 파니길쪼글루(Nikolaos Panigirtzoglou)가 이끄는 JP모건 전략팀은 23일(현지 시간)자 보고서에서, "해시 속도의 저하는 일부 채굴 업체의 채산성이 맞지 않는 수준까지 가격이 내렸다"며 "가격이 채굴업자의 비용(전기세와 마이닝 장비의 효율성 등)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밑도는 사태가 지속될 경우 결국 대부분의 업체는 사업의 폐쇄를 강요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월가 투자 전문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16일자 보고서에 의하면, 가상화폐 마이닝 전용 반도체 설계 등을 다루는 비트메인 테크놀로지스(Bitmain Technologies Limited)의 장비 '앤트마이너 S9(Antminer S9)'을 이용한 1비트코인 채굴의 손익분기점은 7000달러(약 792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마이닝 장비를 가동할수록 적자만 누적되는 셈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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