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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LG 인사]㈜LG 사장에 홍범식 베인&컴퍼니 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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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LG 인사]㈜LG 사장에 홍범식 베인&컴퍼니 코리아 대표

-㈜LG, 외부인재 영입 강화… 3명 영입

홍범식 (주)LG 신임 사장. 사진=LG.
홍범식 (주)LG 신임 사장. 사진=LG.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LG가 홍범식 베인&컴퍼니 코리아 대표(61)를 사장으로 영입했다. 홍 사장과 함께 한국타이어 출신 김형남 부사장, 이베이코리아 출신 김이경 상무 등 외부 인재 3명을 수혈해 구광모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LG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1명 ▲부사장 1명 ▲상무 3명 ▲이동 6명 등 총 11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홍범식 베인&컴퍼니 코리아 대표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홍 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경영학 학사 출신으로 SK텔레콤 상무 베인&컴퍼니 코리아 대표 등을 거쳤다. 홍 사장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포트폴리오 전략, 성장 전략, 인수합병 등을 수행해왔다. 그는 또 ㈜LG 경영전략팀장도 맡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짜게 된다.

한국타이어 출신 김형남 부사장은 자동차부품팀장으로 선임돼 LG의 미래 먹거리인 전장 사업을 이끌 전망이다.

김 부사장은 자동차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는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기아차 연구소에 입사해 삼성자동차 샤시설계팀장, 르노삼성자동차 연구소 중대형 수석엔지니어 등을 지냈다. 이어 2013년 한국타이어로 자리를 옮겨 구매부문장, 연구개발본부장을 역임했다.

이방수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이재웅 LG유플러스 전무·이재원 상무, 정연채 LG전자 전무, 강창범 LG화학 상무, 김기수 LG상사 상무 등 주력 계열사 임원들도 ㈜LG로 대거 이동했다.

서브원 대표이사에는 이동열 MRO(소모성 자재구매 부문) 사업부장이 선임됐다. LG경영개발원은 김영민 부사장을 LG경제연구원장으로 임명했고 박진원 SBS 논설위원을 전무로 영입했다. 김인석 LG전자 부사장과 이동훈 판토스 상무 등도 LG경영개발원으로 옮겼다.

지투알 대표이사(부사장)에는 정성수 HS애드 전무가, LG스포츠 대표이사(사장)에는 이규홍 서브원 최고경영자(CEO)가 각각 선임됐다.
LG는 “올해 인사를 통해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인재육성 등 지주회사 역할을 강화했다”며 “계열사 사업과 인재 육성을 통한 미래 준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하고 경영진의 변화를 꾀하는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