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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삼성전자 현지기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베트남에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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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삼성전자 현지기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베트남에서 '호평’

2015년부터 컨설팅 전문가 통해 교육 …참여 기업 생산성 평균 30% 증가

베트남 삼성법인의 경영진들이 Vipaco포장지 생산 응용 투자 유한 책임회사의 공장을 방문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삼성법인의 경영진들이 Vipaco포장지 생산 응용 투자 유한 책임회사의 공장을 방문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베트남에서 삼성전자의 현지 기업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2015년부터 현지 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컨설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베트남 내에서 자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8일(현지 시간)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임원진이 최근 베트남 북부 지역의 제조업체들을 방문해 전문가 컨설팅 결과를 평가했다.

지난 11월 중순 경 삼성전자 베트남의 심원환 복합단지장(부사장), 하참호 고문, 김동환 구매센터 부장이 비엣텔(Viettel) 군사 텔레콤 공사 산하 M1 정보 Mtv유한 책임회사, Vipaco베트남 포장지 생산 투자 회사, DM Vina 유한 책임회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베트남 산업 통상부, 박닌(Bac Ninh)성 산업통상부, 호찌민시 산업 상공청, 기술단지 등 정부 기관 대표자들과 베트남 산업 지원 협회(VASI), 베트남전자협회(VEIA) 등 업계 관계자들도 참관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현지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생산 및 품질 관리 부문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부장급 이상 전문 인력이 2주간 대상 업체 현황을 분석,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10주간 이를 현장에 적용하도록 지도하는 방식이다.

삼성은 장기 발전 협력을 기대하는 베트남 기업의 능력을 연구하는 데 관심이 크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은 장기 발전 협력을 기대하는 베트남 기업의 능력을 연구하는 데 관심이 크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산업통상부 등 정부 기관 및 관련 협회와 협의, 컨설팅 대상 업체를 선정한다.

삼성전자 심원환 복합단지장은 "한국 전문가들과 함께 비즈니스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베트남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삼성은 글로벌 협력 업체들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게 되길 희망하기 때문에 이 컨설팅 프로그램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기업들의 생산성이 평균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좀더 심도 있는 컨설팅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8년 4월부터 현지인 컨설팅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시작했다. 2019년까지 200명의 전문가를 양성, 한국 전문가와 컨설팅에 참여하며 베트남 기업의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하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부품 현지화율은 2018년 현재 58%(1차 협력업체 35개사)다. 2014년 현지화율이 35%(1차 협력업체 4개사)였던 것에 비하면 빠르게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1차 협력 업체를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는 삼성의 이런 노력이 자국의 부품 및 제조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