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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1/29 기대했던 ‘파월 풋’에 뉴욕시장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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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1/29 기대했던 ‘파월 풋’에 뉴욕시장 환호

그래픽저널 조수연
그래픽저널 조수연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뉴욕 시장은 미 연준의장의 깜짝 발언에 극적 효과를 누렸다. 주말 예정된 -중 정상회담도 극적인 타결에 대한 기대를 높이면서 뉴욕시장은 모처럼 큰 폭 상승했다.

다우는 +2.5% 상승했고 S&P500+2.3% 상승했다. 나스닥은 +3%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뉴욕시장 개장 초 미 연준이 처음으로 공개한 금융안정보고서는 무역분쟁, 브렉시트, 신흥국 동요 등을 지적하며 상당 수준 상승한 자산가격에영향을 미쳐 미국 금융시장의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것은 시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인상이 과다하는 것을 지적한 논리와 같은 시각이다. 시장은 이를 근거로 금리인상을 자제해 시장 부양 효과를 기대하는 파월풋을 고대했다. 그러나 10월까지의 연준의장의 강경한 자세를 감안하면 가능성은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제롬 파월 미연준 의장은 수요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시장의 기대를 꼭 충족하는 내용을 공개했다. 미국의 정책금리는경제성장을 촉진하거나 억제하지 않는 중립금리 수준의 바로 아래에 근접해 있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추가적인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할 것이고 2016년 말부터 이어온 금리 인상의 끝이 다가왔다는 해석이 가능한 내용에시장은 파월 풋의 선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안전투자모드를 해제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성장률도 안정적인 것이었다. 3분기 성장은 연 3.5%2분기4.2%에는 미치지는 못하나 트럼프 행정부가 목표로 하는 연 3% 성장을지지하는 것이다. 다만 내용에 상품수지와 개인소비지출은 약세였고 10월신구주택판매도 감소했다.

시장분위기 호전에 역시 FAANG의 상승폭이 컸다. 아마존과 넷플리스는 +6% 상승했고 애플은 +3.9%, 구글알파벳도 +3.8% 상승 마감했다. 페이스북은 +1.3% 상승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서비스 산업의 성장 전망에+4% 넘게 상승해 잠시 애플의 시가총액을 넘기도 했다. 클라우드서비스기업 세일즈포스는 10% 이상 상승했고 클라우드산업 지수도 3.5%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검토 발언에 자동차 산업지수는 +1.4% 상승했다.

기술주와 소비재 섹터는 모두 +3% 이상 상승 마감했다.

계속되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 분위기에 캐터필러와 보잉도 +5% 가까이 상승하면서 주말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