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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금호타이어, 타이어 라인업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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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금호타이어, 타이어 라인업 축소

-코스타리카서 딜러 초청 행사 개최

금호타이어 로고.
금호타이어 로고.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딜러 초청 행사에서 타이어 라인업을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고성능 타이어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정비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얘기다.

5일 타이어리뷰(Tirereview)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최근 코스타리카 포스즌스 리조트 앳 페닌술라 파파가요에서 딜러 초청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타이어 딜러와 유통업체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금호타이어는 향후 사업전략을 소개하며 제품 라인업을 간소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5년부터 2년간 출시한 약 10개 제품을 올해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션 데일린(Shawn Denlein) 금호타이어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임원은 “제품군을 축소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재고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용 타이어 크루젠 프리미엄(KL33)과 엑스타(ECSTA) STX를 대체할 수 있는 크루젠 HP7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차세대 컴파운드(고무화합물)를 적용해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고성능 타이어 ‘엑스타 KU36’과 ‘엑스타 V720’는 단종된다. 대신 금호타이어는 엑스타 NV720을 개발해 두 제품을 대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슈퍼카를 위한 ‘엑스타 PS91’과 ‘엑스타 PS31’은 2020년 ‘엑스타 PS72’로 대체된다.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 로드벤처(Road Venture) MT51과 로드벤처 KL71도 2020년 생산이 중단된다. 금호타이어는 두 제품을 대체할 신제품으로 로드벤처 MT71을 개발할 예정이다.

마케팅 측면에선 18~34세 젊은층을 타겟팅한 영업 활동을 강화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고 스포츠 마케팅을 추진해 인지도를 제고한다.
금호타이어는 2014년 미국 프로농구 NBA와 NBA 하부리그인 D리그 공식 후원사로 활동한 바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투어링카(장거리 주행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승용차) 경주 대회 ‘TCR’의 한국 공식 지원업체 코리아모터스포트브릿지와 후원 계약을 맺기도 했다.

션 데일린 임원은 “온라인에서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우리가 가진 장·단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7월 금호타이어를 인수한 중국 더블스타와의 협력에 대해 “결과적으로 양사 모두 승리할 것”이라며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의 중국 내 영업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