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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원작 실검 왜?…김순옥 작가 순수 창작, 신성록x최진혁 검술 대결 삽화 오해 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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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원작 실검 왜?…김순옥 작가 순수 창작, 신성록x최진혁 검술 대결 삽화 오해 빚어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10회에서는 황제 이혁(신성록 분)이 황실 경호원 천우빈(정체 나왕식, 최진혁 분) 검술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김순옥 작가의 창작물인 황후의 품격 원작이 포털 사이트 실검 1위로 급부상했다. 사진=S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10회에서는 황제 이혁(신성록 분)이 황실 경호원 천우빈(정체 나왕식, 최진혁 분) 검술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김순옥 작가의 창작물인 황후의 품격 원작이 포털 사이트 실검 1위로 급부상했다. 사진=S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신성록과 최진혁의 검술 대결 삽화로 '황후의 품격 원작'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1위를 장악했다.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10회에서는 황제 이혁(신성록 분)이 황실 경호원 천우빈(정체 나왕식, 최진혁 분) 검술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연출을 맡은 주동민 PD는 폭군에 가까운 황제 이혁과 안티 황실 세력인 천우빈의 대결을 불과 물의 대결을 연상시키는 삽화를 삽입, 마치 무술 액션 웹툰을 보는 것처럼 실감나게 연출해 몰입감을 높였다.

천우빈과의 대련 도중 목검이 부러지자 성에 안 찬 이혁이 진검을 가져와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쳤고 주동민PD가 삽화를 삽입하며 효과음을 넣어 시청자들이 손이 땀을 쥐게 했다.

이에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황후의 품격 원작’이 실검 1위로 급부상했다.

'황후의 품격'은 웹툰 원작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김순옥 작가의 순수 창작이다.

전작 '내딸 금사월', '언니는 살아있다'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는 '황후의 품격'을 통해 대한제국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것을 가정한 색다른 주제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캐릭터 또한 독특해 궁궐내 절대권력의 소유자로 태후 강씨(신은경 분)와 그에 맞서기 위해 기회를 엿보는 이혁, 뮤지컬 배우에서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후가 된 오써니(장나라 분), 다른 사람의 아이까지 낳은 민유라(이엘리야 분)가 탐욕의 화신이 되어 황후 옆에서 거리낌없이 황제 이혁과 정사를 벌이는 등 통통 튀는 이색 소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게다가 '연개소문', '리턴'을 연출한 주동민 PD가 김순옥 작가와 힘을 합쳐 생동감 있는 연출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5일 방송된 10회 말미에 민유라가 "황제가 좋아하는 것이 뭐냐?"고 묻는 황후 오써니를 궁지에 빠트린 모습이 그려졌다. 써니를 질투하는 민유라는 이혁의 첫 번째 부인 소현황후(신고은 분)가 좋아했던 노란 프리지아 꽃, 음악, 감자전 등을 이혁이 좋아하는 것이라고 써니에게 얘기했다.

써니 방에 들어간 이혁은 프리지아 꽃을 비롯해 소현황후를 연상시키는 것만 잔뜩 내오는 써니를 보고 질색하며 방을 뛰쳐나갔다. 영문을 모르고 이혁을 따라 나간 써니가 넘어지자 천우빈이 나타나 써니에게 겉옷을 둘러주며 눈맞춤을 해 향후 전개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황후의 품격'은 48부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저녁 10시에 2회(35분 기준) 연속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