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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국방위성 분야 진출…한화시스템 등과 손잡고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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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국방위성 분야 진출…한화시스템 등과 손잡고 기술 개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국방위성 분야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페이스북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국방위성 분야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페이스북 캡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방위성 분야에 진출한다. 국방과학연구소와 위성체 시제제작 계약을 맺었다. 향후 우주기술 산업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4일 국방과학연구소와 ‘425사업 SAR 위성체 시제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5883억원으로 우주사업 역대 최대규모다. 사업 기간은 이번달부터 오는 2025년 9월까지다. 지난달 30일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전자 광학(EO)/적외선 장비(IR) 탑재 위성 본체 개발을 위한 400억원 규모의 계약도 맺었다.

425사업은 고해상도 영상레이더(SAR) 탑재 위성과 전자 EO/IR 탑재 위성을 국내 주도로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위성체의 시스템 종합, 플랫폼 개발 및 총조립·시험을 담당한다. 영상레이더 탑재체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시스템, TASI(Thales Alenia Space Italia)가 국제기술협력을 통해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그동안 상업용 위성사업에 주력해왔으나 이번 국방위성으로 우주산업 영역을 넓히고, 향후 민간 수요를 감안해 업체 주도의 우주기술 산업화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향후 국내외 중·대형 위성은 물론 수출형 위성 개발, 상용위성 발사서비스 시장 진출 등을 목표로 우주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