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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약세·고용지표 부진에 5 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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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약세·고용지표 부진에 5 개월 만에 최고치

온스당 1252.60달러... 0.7% 상승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금 선물가격이 달러 약세 등에 5개월 사이에 최고치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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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각) 선물거래소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019년 2월 인도분 금 각격은 전날에 비해 0.7%(9달러) 오른 온스당 125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7월 10일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금값은 주간 기준으로 2.2% 올랐다. 8월 24일로 끝난 주간 이후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이다.

금값 상승은 달러 하락이 견인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이날 0.1% 하락한 96.709를 기록했다.달러로 표시되고 거래되는 금값은 달러가치가 내려가면 반대로 올라간다. 달러인덱스는 주간을오 0.6% 하락해 금값을 떠받쳤다.

달러 가치는 미국 노동부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11월 고용지표를 발표한 이후 하락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15만5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23만 7000명은 물론 시장 예상치 19만8000건을 크게 밑돈 것이다.

실업률은 3.7%로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해 1969년 이후 가장 낮았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달에 비해 0.2%, 1년 전에 비해 3.1% 올랐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2009년 이후 최고치다.

금의 자매금속이자 산업용 금속인 은 내년 3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3% 상승한 온스당 14.6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은은 주간 기준 3.4% 올랐다.

박사금속 구리 3월 인도분은 0.6% 오른 파운드당 2.76달러를 기록했다. 주간으로 약 1% 내렸다.

디젤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로 쓰이는 백금 2019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1% 오른 온스당 790.4달러에 거래됐다. 백금은 주간으로 0.82% 하락했다.

휘발유 엔진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 2019년 3월 인도분은 2.5% 오른 온스당 1170.80달럴호 장을 마쳤다. 팔라듐은 전주에 비해 2.3% 올랐으며, 3개월 전과 비교해 21.79%나 뛰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