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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역 또 다시 반정부 시위 마크롱 정부 최악의 궁지 내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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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역 또 다시 반정부 시위 마크롱 정부 최악의 궁지 내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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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프랑스 정부의 유류세 인상 방침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8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다시 전개됐다. 정부가 유류세 인상을 단념했지만 4주 째 혼란상황이 수습되지 않고 있어 마크롱 대통령을 최악의 궁지에 내몰고 있다.

파리 중심부에서는 8일 시위자들이 치안부대와 충돌을 거듭하며 일부가 차량에 불을 지르는 등 과격양상으로 번지면서 지금까지 600명 가까이 체포됐다. 프랑스 전 국토의 시위는 이로써 4주 연속이다. 시위 참가자들은 "우리는 계속 고생하는데 정치지도자들은 월급을 많이 받는다"며 "마크롱은 그만둬라!"는 함성을 연호했다.
당국은 전국에서 8만9,000명의 경찰관을 배치해 경계하고 있지만 시위로 인해 샹젤리제 거리의 거의 모든 업소가 휴업하고, 파리의 명물인 에펠탑도 종일 폐쇄되는 등 시민생활과 관광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