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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조끼' 시위 인접국 확산 벨기에 브뤼셀에서도 과격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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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조끼' 시위 인접국 확산 벨기에 브뤼셀에서도 과격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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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프랑스의 "노란조끼"시위(사진)가 주변국에도 파급되고 있다.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중심부에서도 8일(현지시간) 최소 수백 명이 참가하는 시위가 발생해 현지 언론에 따르면 100명 이상이 구속됐다.

브뤼셀도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실질적 주도세력이 없으며 참가자들은 도로작업 등에서 착용하는 '노란조끼'를 상징으로 삼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농가나 트럭운전사 단체 등에도 동참을 호소하고 있으며 최저임금 인상, 공공교통의 개선 등 다양한 요구를 내걸고 있다.
경찰당국은 시위대들의 출발지점이 여러 곳에 산재해 있어 시위대를 특정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으며, 어쩔 수 없이 시내 넓은 구역을 통제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날 EU본부 근처에는 200명 가까운 시위대가 모여, 폭죽을 울리는 등 미셸 수상의 퇴진 등을 요구했다.

브뤼셀에서는 지난달 30일 시위로 일부가 폭도화됐고 경찰 차량방화 등으로 60명 가까이가 구속되기도 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