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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운명의 한 주, 중국외교부 전면전 선포… 화웨이 딸 체포 이어 미국 검찰 해킹수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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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운명의 한 주, 중국외교부 전면전 선포… 화웨이 딸 체포 이어 미국 검찰 해킹수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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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중국 외교부가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의 즉각적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를 석방하지 않으면 캐나다에 보복을 하겠다고 시사했다.
중국외교부가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다. 다음주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 그리고 한국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이 주목된다.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의 딸인 멍 부회장은 지난 1일 캐나다 공항을 경유하던중 벤쿠버에서 캐나다 경찰에 체포됐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캐나다에서 체포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의 국적은 중국이라고 확인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멍완저우 부회장의 국적는 중국 국적법상 중국인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부 언론은 멍 부회장이 중국 국적이 아니라는 추측을 내놓은 바있다.

겅 대변인은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이 중국의 보복대상이 될 가능성'을 묻는 말에 "중국은 법률에 따라 외국인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해왔다"면서 "외국기업도 중국에 있는 동안 중국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고 답했다.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의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은 앞서 7일 캐나다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화웨이와 스카이콤은 별개 회사이며 자회사였던 스카이콤을 2009년 매각했다고 해명했다.

이에대해 화웨이와 스카이콤은 같은 회사라고 캐나다 검찰은 주장했다.

멍 부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은 8월 22일 미 뉴욕동부지방법원에서 발부된 상태였다. 그의 동선을 추적해온 미국은 캐나다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멍 부회장은 홍콩에서 멕시코로 가는 도중에 경유지인 밴쿠버에서 체포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연방검찰이 다음 주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들의 위법행위 혐의를 공표할 방침이어서 또한차례 소동이 예상된다.

중국 연루 해커는 미국의 기술서비스 제공업체에 침투, 업체가 보유한 고객들의 네트워크에서 영업비밀을 수집하고 지식재산권을 훔치려고 수년간 정교한 계획을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커들이 기술서비스 제공업체에 침투한 후 그 업체로부터 기술인프라 원격조정, 클라우드 저장 등의 서비스를 받는 기업, 그 기업과 연계된 다른 기업으로 계속 확산해 나가고있다는 것이 미국 검찰의 지적이다.

이번에 발표될 기술서비스 업체들을 겨냥한 해킹은 수만개에 이르는 기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중국의 '사이버 도둑 ' 작전 중 가장 심각한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이들 해커가 기술서비스 업체들의 보안망을 뚫어 디지털 업무를 해당 업체들에 의존하는 미국 기업들과 정부 기관 수십곳에 접근했을 가능성까지 게디되고 있다.

앞서 미국 국토안보부는 에너지, 보건, 통신, 제조업계에서 정보수집과 지식재산권 절도를 위한 기술서비스 제공업체 해킹이 기승을 부린다고 경고한바 있다.

이 해킹은 'APT 10'이나 '클라우드호퍼'와 같은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킹단의 소행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국 검찰은 미국 항공사를 해킹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끈질긴 작전을 펼친 혐의로 중국 정보기관 요원을 포함한 10명에 대한 사법처리를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의 한 국유기업과 대만 협력업체도 미국 최대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마이크론의 영업비밀을 훔친 혐의로 입건됐다.

중국의 기술 도둑질을 막는다는 기치를 내건 이번 수사는 사이버상에서 이뤄지는 해킹뿐만 아니라 사업장에서 영업비밀을 유출하는 산업 스파이에게도 집중되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중국의 기술 도둑질 때문에 역사상 최대의 국부유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화웨이 사태로 갈등 빚는 와중에 또 거대악재가 다가오고있는 것이다.

다음주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 그리고 한국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이 긴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무역전쟁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살얼음 위를 걷던 미중관계는 중국 최대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의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이 최근 미국의 대이란제재와 관련한 혐의로 체포되면서 한층 더 고조된 바 있다.

이런상황에서 미국 검찰의 해킹발표까지 나오면 그야말로 큰 태풍이 예상된다.

다음주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 그리고 한국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이 주목된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