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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KTX 사고 국민께 사죄…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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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KTX 사고 국민께 사죄… 책임 물을 것"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뉴시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8일 발생한 강릉선 KTX 탈선 사고와 관련 국민에게 사죄했다.

김 장관은 9일 복구가 진행 중인 강릉 사고 현장을 찾아 “국민 여러분께 정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장관은 “총리께서 코레일 본사까지 내려가셔 이렇게 운영되는데 대해 강력하게 질책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강력히 지시했음에도 이런 사고가 다시 난데 대해 저희로서도 더이상 좌시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토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전날까지 KTX 관련 사고는 총 9건에 달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잇단 사고와 관련, 지난 3일 대전 코레일 본사를 직접 방문해 사고 재발을 막아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코레일의 정비 불량, 사고 대처 등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며 “또다시 이런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더 이상 변명의 말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들이 코레일에 대한 신뢰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을 만큼 무너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고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 장관은 “근본적 사고원인을 진단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며 “굉장히 춥고 열악한 조건이지만 완벽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다른 나라에서 철도 사업을 수주하겠다 또는 남북철도를 연결하겠다는 큰 꿈들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런 실수들이 반복되고 있어 민망스럽다”며 “만전의 조치를 취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게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반드시 잘 복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