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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제장관 "노란조끼 시위로 4분기 성장율 0.1%포인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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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제장관 "노란조끼 시위로 4분기 성장율 0.1%포인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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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프랑스의 브뤼노 르메르 경제장관(사진)은 10일(현지시간) 마크롱 정권에 항의하는 ‘노란조끼’ 시위가 4분기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을 0.1%포인트 떨어뜨릴 만큼 경제적인 재앙을 불러왔다고 RTL 라디오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리고 양분된 ‘국민의 일체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마크롱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유류세(탄소세) 인상 반대로 촉발된 ‘노란조끼’ 시위는 4주째에 접어들었지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번 시위는 유류세 인상 철페를 넘어 부유세 부활, 거주세 인하,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반(反)정부 시위로 확산되고 있다.

8일의 시위로 파리와 지방도시에서는 지난 1일에 이어 점포의 파괴나 약탈이 많이 발생했다. 파리 백화점은 크리스마스 대목에도 휴업했고, 루브르 미술관과 에펠탑 등 관광지들도 대부분 휴업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