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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투스크 의장 "영국이탈안 재교섭 없지만 의회승인은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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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투스크 의장 "영국이탈안 재교섭 없지만 의회승인은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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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유럽연합(EU)의 투스크 상임의장(사진)은 10일(현지시간) 메이 영국총리가 EU이탈 합의안 하원표결을 연기한 것을 두고 “우리는 합의를 재교섭하지 않는다”라고 트위터에 표명하는 한편, 영국이 의회승인을 쉽게 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용의가 있다”라고 말하며 어떠한 대응을 검토할 생각을 나타냈다.

투스크 의장은 13~14일 브뤼셀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정례EU정상회의 첫날 남은 27개 가맹국에서 영국의 이탈문제를 협의할 의향을 드러냈다. 투스크 의장의 대변인은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영국 및 다른 회원국들과 계속 조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 총리는 10일 이에 앞서 이탈합의안의 하원표결을 연기하고 EU 측과 회담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영국에서는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의 국경문제 조치에 반발이 강해, 메이 총리는 이 문제에 대해 특히 EU와 논의하고 싶은 생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