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청와대 참모나 경제 장관이 참여하는 비공식 협의체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경제관계장관과의 수시·비공식 협의,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부총리의 매주 금요일 정례 만남, 경제관계장관과 청와대 수석이 참석하는 비공식 조율 모임 등을 그 방식으로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또 "앞으로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경제부총리와 기재부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겠다"며 "청와대와 매사에 똑같은 목소리가 나온다는 보장이 없으며 보이스(목소리)가 다를 수도 있고 입장이 다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견·중소기업, 대기업, 경제단체, 노동단체, 필요하면 시민단체까지도 소통을 넓혀가겠다"며 "합리적 의견은 반영하고 최소한 그분들의 의견을 정기적으로 경청하는 창구를 확실히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