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매출 1조 원 이상 기업 숫자가 2.5배 수준으로 늘었으나 최근 몇 년 동안에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약 20년 만에 3.3배 수준으로 증가한 셈이다. 특히 2008년에는 매출액이 전년보다 27.3%나 늘어나기도 했다.
2012년에는 1482조 원으로 증가했으나 이후 지난해까지 5년째 1500조 원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의 매출액 증가율은 0.7%로 사실상 ‘제로 성장’에 그치고 있다.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같은 기간 동안 1341조 원에서 1330조 원으로 되레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이른바 ‘1조 클럽’의 가입 기업 숫자도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87개로 1개 증가했으나 여전히 5년 전보다도 5개가 적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