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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유이x최수종, 애틋 비밀 부녀사랑…박상원, 유이에 자동차 선물 통 큰 시아버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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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유이x최수종, 애틋 비밀 부녀사랑…박상원, 유이에 자동차 선물 통 큰 시아버지 사랑

16일 오후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55~56회에서는 도란(유이)과 강수일(정체 김영훈, 최수종)이 비밀리에 서로를 챙겨주며 부녀사랑을 나누는 애틋한 모습이 그려졌다.사진=K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6일 오후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55~56회에서는 도란(유이)과 강수일(정체 김영훈, 최수종)이 비밀리에 서로를 챙겨주며 부녀사랑을 나누는 애틋한 모습이 그려졌다.사진=K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최수종과 유이가 비밀리에 애틋한 부녀사랑을 나누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55~56회에서는 도란(유이 분)과 강수일(정체 김영훈, 최수종 분)이 서로를 챙겨주며 비밀리에 부녀사랑을 나누는 애틋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치매에 걸린 박금병(정재순 분)은 도란이 강수일에게 아빠라고 부르는 소리를 듣고 "명희야. 강기사 아저씨한테 아빠라고 부르면 안 돼"라고 야단쳤다. 이에 도란은 "아빠가 아니라 오빠로 불렀다"고 둘러대 위기를 넘겼다.

도란은 박금병을 모시고 강수일과 함께 만두 빚을 재료를 사러 마트에 갔다. 마트에서 금병은 도란에게 "강기사 아저씨를 좋아한다"며 "내가 오빠라고 부를 테니 넌 아저씨라고 부르라"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도란과 강수일, 박금병은 함께 만두를 빚었고 미스 조(황효은 분)가 가세해 만두 빚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입이 싼 미스 조가 "사모님이 작은 사모님 회사 가는 거 막으려 만두 빚기를 시켰다"고 고자질하면서 한바탕 난리가 났다. 박금병이 "아버지"라고 소리치며 자고 있는 왕진국(박상원 분)을 불렀고 이를 막으려던 도란이 만두찜기에 팔을 데였다. 결국 오은영(차화연 분), 장다야(윤진이 분)가 불려나왔고 "회사에 다니는 도란에게 만두빚기를 시켰다"고 왕진국과 왕대륙(이장우 분)에게 야단맞았다.

다음날 박금병이 출근한 도란을 찾으러 갔다 실종되면서 결국 도란은 회사를 그만두었다. 금병은 회사가 아닌 소양자(임예진 분) 집으로 도란을 찾으러 갔다. 소양자의 머리채를 집어 뜯는 와중에 미란(나혜미 분)을 본 금병은 "명희 친구"라며 미란을 반겼다. 왕진국과 왕대륙, 오은영 등과 함께 박금병을 집으로 모시고 온 도란은 박금병을 돌보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 주부가 됐다.

집안일을 하게 된 도란은 친아버지인 강수일과 팔짱을 끼고 함께 장을 보는 등 그동안 못 나누었던 부녀의 정을 나누었다.

시장 데이트를 하는 도란에게 수일은 "회사 그만 둬서 속상하지?"라고 물었다. 도란은 "처음엔 속상했는데 이젠 괜찮아요. 제가 큰 며느리인데 집안일 챙기는 건 당연하잖아요, 할머니 옆에 있는 것도 제 마음이 편하고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수일은 "그래 다 마음먹기 달렸어"라며 도란을 위로했다.
도란은 "제가 회사 가만 둬서 좋은 건 아빠랑 이렇게 시장도 다니고 더 많은 시간 같이 보내서 좋아요"라며 수일의 팔짱을 끼었다.

수일은 "그래도 집안 살림 하는 거 쉽지는 않을 거야. 사모님께서 좀 섭섭하게 해도 너무 마음 아파 하지 말고 이 아빠한테 애기해. 가능하면 도와줄테니까"라고 도란을 격려했다.

이에 도란은 "아빠가 내 옆에 있어서 더 든든하고 더 좋아요"라며 이 세상에 하나뿐인 가족 아빠 수일을 향해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래"라는 수일에게 도란은 "정말이에요"라며 진심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오은영이 외출하고 미스 조마저 외출한 날, 장다야가 집을 비우는 것을 본 수일은 몰래 도란을 도와주려 집안 청소를 하다가 다야와 정면으로 부딪혔다.

되돌아온 다야가 청소기를 든 수일을 보고 트집을 잡기 시작한 것. 다야는 수일에게 "바깥일 하는 사람이 왜 집안에 들어왔느냐?"고 꼬투리를 잡고 형님이란 말대신 "저기요"라며 도란을 불러냈다. 도란은 친부 수일이 다야에게 당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말미에 왕진국이 큰며느리인 도란에게 자동차를 선물로 사주면서 다야 질투심에 불을 질렀다. 진국은 도란에게 "앞으로 집안일을 하려면 차가 있어야 할 것 같다"며 통크게 자동차를 선물했다. 하지만 이를 본 오은영과 장다야는 도란을 질투했다.

다야는 말없이 방으로 들어가 울기 시작했고 오은영은 진국에게 "결혼 순서로 봐도 다야가 먼저다"라며 도란이 선물만 사왔다고 퍼부어댔다. 진국은 "둘째는 이미 차가 있어서 안 사줬을 뿐"이라고 말했지만 은영은 들은채도 하지 않았다. 다야는 달래러온 시어머니 오은영에게 분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말미에 집안일을 끝낸 도란은 남편 왕대륙이 자고 있는 것을 보고 방을 빠져나갔다. 친부 강수일에게 준 과일과 음료가 담긴 보온병을 챙긴 도란은 별채를 향해 살금살금 걸어나갔고, 그런 도란을 발견한 다야가 뒤따르기 시작하는 장면이 엔딩컷을 장식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최수종은 도란과 비밀리에 부녀의 정을 나누는 모습과 도란이 시집살이하는 것을 애틋해 하는 강수일 역을 사실적으로 그려 몰입감을 높였다.

유이는 강수일이 아빠임을 알면서도 사람들 앞에서 아빠라고 부르지 못하면서도 남몰래 아빠를 살뜰하게 챙기는 김도란 역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도란의 친부 강수일이 장다야의 아버지를 죽인 살해범이라는 것이 주변인들에게 언제 알려지는 것인지 긴장감을 자아내는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