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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5조 투자' 이천 M16 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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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5조 투자' 이천 M16 기공

-최태원 회장 참석… 2020년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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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로고.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경기 이천 M16 공장 건설에 본격 돌입한다. 약 15조원이 투자된 신규 공장에선 첨단 미세공정을 활용한 D램이 생산된다. SK하이닉스는 선제적인 투자로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19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M16 기공식을 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석희 SK하이닉스 신임 대표이사, 전임 대표이사이자 SK하이닉스 미래기술·성장 담당을 맡은 박성욱 부회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다.

M16 공장은 이천 본사 내 5만3000㎡의 크기로 건설된다. 공사와 장비 반입에 들어간 투자 비용은 약 15조원. 서울대 경제연구소의 분석 결과 80조2000억원의 생산 유발과 26조20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 34만8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새 사업장에선 극자외선 노광장비(EUV)를 적용한 10나노대의 D램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시장 상황과 기술력을 고려해 구체적인 생산 제품의 종류와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M16이 완공되면 SK하이닉스는 향후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게 된다. 메모리 생산라인은 이천 M10(D램)·M14(D램·낸드), 충북 청주 M11·M12·M15(낸드), 중국 우시 C2(D램) 등 총 7개로 늘어난다.

SK하이닉스는 당장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이 널리 쓰이며 반도체 호황이 돌아올 거란 분석이다.

이석희 대표는 지난 10일 취임사에서 “시장의 단기적인 부침은 있겠지만, 이제 메모리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산업의 꾸준한 성장은 명확한 사실”이라며 “당장의 추위에 대비하되, 더욱 멀리 보고 준비하자”고 밝힌 바 있다.

최태원 회장 또한 미래 시장 상황에 대비한 투자 의지를 표명해왔다. 최 회장은 2015년 이천 M14 공장 완공 당시 46조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밝혔었다. M14를 비롯해 올해 가동을 시작한 청주 M15, 신규 M16 공장을 포함하면 투자 규모는 당초 계획한 46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정부와 공동으로 반도체 생산라인과 부품, 소재, 장비업체 등이 들어서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트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상반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