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애플, 스마트 장갑 특허출원...무엇에 쓰려고?

공유
2

애플, 스마트 장갑 특허출원...무엇에 쓰려고?

압력센서 기반, 착용자의 혈압, 심박수 호흡 모니터링 및 전송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애플이 혈압 및 다른 생체사인(바이탈 사인)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장갑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 장갑은 도전성 스마트 섬유로 만들어졌다. 헬스케어에 대한 애플의 점진적 관심을 반영한다.

페이턴틀리 애플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특허청 발표를 인용, 도전성 섬유회로를 이용한 스마트 장갑 특허출원 사실을 전했다.
이 특허출원서에 등장한 스마트장갑은 혈압 외에 심박수와 호흡을 모니터링하는 헬스케어용으로 작동될 전망이다.

특허출원서에는 “섬유장갑 같은 직물기반의 제품에는 힘 센서 회로가 포함될 수 있다”고 쓰여 있다. 이 스마트장갑 섬유에는 도전성 섬유가닥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유무선방식으로 다른 애플 기기(맥북,아이폰, 애플워치)로 전송된다.

애플이 점진적으로 건강기술에 대해 초점을 갖는 것은 이 회사가 이런 용도로 전자장갑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

애플이 지난해 특허출원한 스마트 장갑 내용이 공표됐다. 얇은 도전선 섬유가 들어간 스마트 섬유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사진=미특허청)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지난해 특허출원한 스마트 장갑 내용이 공표됐다. 얇은 도전선 섬유가 들어간 스마트 섬유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사진=미특허청)
애플의 스마트 섬유 장갑은 섬유층(12) 및(또는) 장갑의 형태로 형성된 다른 층을 포함한다. 그림에서 작은 동그라미로 표현된 힘 센서(14)와 같은 힘 감지 회로는 손바닥(40)이나 손 뒷면을 덮는 장갑의 다른 영역, 또는 하나 이상의 손가락(38)의 윗부분에 위치할 수 있다.

그림에서 선으로 표시된 신호 경로(32)는 회로 제어를 위해 전기적으로 결합된 센서(16)에서 사용될 수 있다. 신호 경로(32)는 섬유의 전도성 섬유가닥 및(또는) 별도의 전도성 섬유 가닥(전선, 인쇄 회로의 추적 등)으로 형성될 수 있다.

사각형으로 표시된 제어 회로(16)는 유선, 또는 무선 통신회로로 통신링크(36)를 지원한다. 이는 장갑과 외부 전자기기, 즉 애플의 아이폰,애플워치,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맥 등과 연결된다.
제어회로는 스마트장갑 작동 중 힘 센서를 사용해 힘센서 측정 결과를 수집하며, 예를 들어 이 정보를 전자기기나 이를 제어하는 기기에 전달할 수 있다. 필요할 경우 애플기기 내외부의 제어회로가 센서 데이터 처리에 사용된다.

힘센서 측정 방식은 장갑내부, 스마트옷, 또는 다른기기에서 심박센서, 혈압센서,호흡센서의 일부로 사용될 수 있다.

전자섬유장갑 속의 손가락으로 테이블 위에서 대고 힘을 주면 사용자의 의료데이터가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전달된다.(사진=미특허청/ 페이턴틀리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전자섬유장갑 속의 손가락으로 테이블 위에서 대고 힘을 주면 사용자의 의료데이터가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전달된다.(사진=미특허청/ 페이턴틀리애플)
애플의 특허출원서에 보이는 또다른 도면(도면5, 위 그림)은 스마트 장갑 속의 손가락 부분을 단면적으로 보여준다.

그림에서처럼 스마트장갑 손가락(38)은 사용자의 손가락을 끼우기에 적합한 형태를 만들기 위해 직조, 니트, 편조 및(또는) 바느질된 직물형태를 포함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장갑 손가락을 책상 표면 쪽에 대고 아래쪽으로 누르면 섬유에 압력이 가해지고 손가락과 책상표면 사이에 힘 센서가 적용된다. 이는 외부의 애플 기기로 판독된다.

애플의 스마트 장갑은 실용적 모양을 갖추기 위해 비섬유질 재료를 포함할 수 있다. 구조는 플라스틱, 금속, 유리, 세라믹, 사파이어같은 투명물질, 가죽 등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다른 구성 예를 보면 이 장갑에는 하나이상의 재료물질 층을 포함할 수 있다. 여기에는 폴리머, 금속, 유리, 직물, 가죽, 접착제, 결정 물질, 세라믹, 그리고 기판층, 패턴화된 메탈트레이스를 포함하는 물질 층, 트랜지스터와 다른 층을 포함하는 박막기기 등이 포함된다.

애플의 스마트장갑 특허는 지난해 3월 출원됐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