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이 지난 11일부터 고철 전등급 구매가격을 톤당 1만원 인상했다. YK스틸의 특별구매가 12일 완료될 예정 이었으나 대한제강의 베이스 가격 인상이 먼저 진행됐다. 동종 제강사들의 후속 인상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제강사의 행보가 빨라지는 이유는 물량 흐름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YK스틸이 다른 제강사보다 1만원을 더 인상했지만 고철 물량이 집중되거나 증가하는 현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제강사의 가격 인상에도 고철 물량 흐름은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2월 구정 연휴와 함께 진행되는 제강사의 동절기 보수까지 국내 고철가격은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