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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정부군 공군기지 드론 공격 6명 사망…평화협상 다시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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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정부군 공군기지 드론 공격 6명 사망…평화협상 다시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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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예멘 최대의 공군기지에서 10일(현지시간) 군사 퍼레이드 중 드론을 사용한 공격을 받아 정부군 병사 6명이 사망했다. 이 공격은 예멘의 제2 도시인 아덴 북쪽 약 60Km에 위치한 라히주 주의 알-아나드 공군기지에서 발생했으며, 이슬람교 시아파계 반정부 무장조직 후티(Huthi)가 자신들이 이 공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과도정부측이 장악한 라히주 주의 수도인 후타에 있는 이븐 하르둔 병원의 의사들에 따르면 군 간부들을 포함해 최소 12명이 다쳤다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예멘 과도정부는 지난달 스웨덴에서 유엔의 중개로 열린 협의에서 후티파와 복수 합의를 이뤄 4년 가까이 이어진 내전종식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겨졌다. 과도정부 측 군 간부를 겨냥한 이번 공격은 유엔이 중재하고 있는 정식 평화협의 개시의 새로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