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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IB 맞아?” 미래에셋대우 초유의 문자사고…계좌잔액 0원, 투자자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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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IB 맞아?” 미래에셋대우 초유의 문자사고…계좌잔액 0원, 투자자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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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초유의 문자사고가 발생했다. 고객의 계좌잔액이 0원으로 문자를 발송해. 해당 문자를 받은 고객들이 멘붕에 빠졌다.

업계에 따르면 11일 오전 미래에셋대우 고객 A씨는 황당한 문자를 받았다. 별도의 입금액만 기재돼 있고 현재 계좌 잔액은 0원으로 표시됐다.
즉시 고객 A씨는 계좌에 넣어둔 돈이 인출된 것이 아닌지 불안에 떨었다.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통화중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미래에셋대우측이 문자를 발송한 것은 이 사건이 발생한 뒤 약 3시간뒤다.

미래에셋대우는 해당 문자에서 "금일 예탁금 이용료 지급 문자 관련 입금금액만 표시하고 잔액은 미표시로 보내드렸습니다. 혼란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의 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래에셋증권과 KDB대우증권 통합 첫날인 지난 2017년 1월 2일 통합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오류가 발생했다.

그 뒤 지난해 10월에도 `차세대 전산 시스템` 도입 첫날 전산장애가 발생해 투자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은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8조3000억원으로 업계 1위다. 8조원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자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I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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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