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역대표부(USTR)는 1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의 무역협의에 관한 ‘교섭목적’을 정식으로 공표하면서 대상 분야 후보로 관세나 비관세 장벽, 서비스 등 합계 24항목을 들었다.
농산물가공식품 안전 확보에 관한 위생식물검역조치(SPS), 디지털무역 및 전자상거래 규정, 공공사업 입찰규제를 완화하는 정부조달규칙, 통화안정유도 방지도 대상으로 할 것을 요구할 태세다.
한편 EU가 협의를 요구해 온 자동차분야는 언급하지 않았다. 경쟁력이 높은 유럽자동차의 수입급증을 경계하는 미 업계의 의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EU 정상들은 지난해 7월 공산품 시장개방 협의에서 자동차를 제외하는 것을 확인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