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씨는 푸틴과 대화한 구체적인 내용을 은폐하기 위해 배석한 통역에서 메모를 회수해 세부구절의 발설을 금지하는 등 이례적 방법을 강구해 왔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백악관의 샌더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 보도에 대해 “부정확한 것도 정도가 있으며, 코멘트 할 가치도 없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와 러시아의 공모의혹은 언론의 조작이며 트럼프는 러시아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견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는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토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임했을 때, FBI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 보도에 대해서도 역시 강하게 반발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