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C넷웨어는 지난해 하반기에 개발 종료와 함께 출시됐다. 최대 장점은 이 프로그램만 가지면 지금까지 다양한 외산 프로그램들이 제공하지 못했던 이기종 CNC 장비들 간 통신 및 제어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유철호 삼부시스템 대표는 “지난해 8월 출시된 CNC넷웨어는 여러 제조사의 CNC 장비를 하드웨어(HW)를 추가하거나 장비를 변경할 필요없이 기존 IT 인프라와 연계 통합시켜 주는 미들웨어소프트웨어(SW)”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사들이 원치 않아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LG그룹 계열사와 다수의 대형 중공업 업체에 납품됐으며 고객사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CNC넷웨어는 화낙, 미쓰비시, 지멘스, 하이덴하인 등 일본과 독일의 글로벌 컨트롤러 제조업체 CNC 컨트롤러에도 연계된다”며 “두산, 현대위아, 스맥, 남선, 삼천리, 한화를 비롯한 국내·외 150여 제조사의 CNC 장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CNC넷웨어 사용자는 해당 장비의 표준 통신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데이터를 읽고 변환해 자신의 응용프로그램으로 출력할 수 있다. 로컬장비에서 표준화된 명령을 만들고 원격의 대상 드라이버로 전송해 디바이스 제어, 파라미터 설정·변경을 수행하는 사물통신(M2M)도 할 수 있다. 연결된 모든 장비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자 응용프로그램으로 읽을 수 있는 파일이나 데이터베이스(DB)로 저장하며, 응용프로그램으로 명령어를 전송해 장비를 제어한다. CNC넷웨어는 MS SQL, 오라클, MySQL, 마리아DB 등 제반 DB데이터를 지원한다. 장비별 최적 프로토콜을 이용해 조정 가능한 수집 주기를 설정하거나 이벤트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읽어 정보를 수집한다. 원격제어, 파라미터(변수) 변경, 작업명령 등을 태깅한 후 머신 데이터와 함께 읽을 수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