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즈 정부의 환경위생 책임자 리차드 브룸(Richard Broome)은 "가급적 신체 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현재 필요하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호주는 인구 2500만명 중 5분의 4가 해안에 집중되어 있어 여름철에는 해변에서 한가롭게 여가를 보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례적인 기온 상승으로 인해 "현재 겪고 있는 심각한 가뭄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이상 고온의 날씨는 수수와 같은 여름 곡물에게 좋은 소식이 아니다"라고 호주 대형 은행 내셔널호주은행(NAB)의 농업 관련 경제학자 핀 지벨(Phin Ziebell)은 말했다. 또한 호주는 세계 4위의 밀 수출국이지만 "올해 생산량은 가뭄에 의해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