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수입철근 통관가격 '들쑥날쑥'…고가·저가 동시 입고

공유
0

수입철근 통관가격 '들쑥날쑥'…고가·저가 동시 입고

– 수입철근 유통시세 저가 계약가격으로 형성…수입업계 손실 폭 커져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중국산 철근 수입가격 급락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고가와 저가에 계약된 물량이 동시에 입고되면서 통관가격이 춤을 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통시세는 최저가격에 맞춰져 있어 철근 수입업계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18일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수입철근 통관량은 2만5160톤을 기록했다. 이중 절반 이상은 중국산으로 1만3676톤이 통관됐다. 이 기간 중국산 철근 평균 수입가격은 톤당 53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6일까지 통관가격은 톤당 528달러였다. 고가에 계약된 물량이 늦게 통관되면서 전체 평균가격을 끌어 올리고 있다.
1월말 선적 조건으로 계약된 중국산 철근 톤당 560달러부터 시작해 톤당 50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약 7만원의 원가 차이를 보이는 제품들이 일시에 입고되고 있다. 중국산 철근 통관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한편, 중국산 철근의 국내 유통시세는 톤당 62만원(고장력 10mm 기준) 수준이다. 최저가격인 톤당 500달러에 계약된 물량도 부대비용을 포함한 수입원가는 톤당 63만원이 넘는 상황이다. 철근 수입업계의 손실 폭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정리
글로벌이코노믹 정리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