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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손보협회장 "혁신적 변화 통해 핵심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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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손보협회장 "혁신적 변화 통해 핵심가치 창출"

신규 보험가입 정체 등 저성장 기조로 전환...혁신과 변화 필요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사진=손해보험협회)이미지 확대보기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사진=손해보험협회)
[글로벌이코노믹 이보라 기자]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손해보험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 확립과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혁신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6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손해보험산업은 생산가능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경기 불안 등으로 신규 보험가입이 정체되는 등 저성장 기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2022년 도입예정인 IFRS17과 K-ICS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 확대 및 인공지능(AI), 데이터 알고리즘, 블록체인,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의 급격한 진행 등으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상황으로 혁신적인 변화를 통한 손해보험의 핵심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사이버보험 시장 확대, 시니어세대 대상 서비스 활성화, 반려동물산업 성장 및 관련 보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정비 추진, 온라인 채널을 통한 소액 간단보험 활성화 추진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맞춤형 보험서비스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금융혁신법 시행에 따른 ‘규제 샌드박스’ 제도 활용 및 관계법령 개정사항을 건의하고, 헬스케어서비스 활성화 추진하는 등 혁신기술과 융합한 인슈어테크 활성화 전략을 내세웠다.

각종 대형재난 및 사고에 대한 배상책임 보장도 강화하고, 보험사 가격산출‧보유역량 강화를 통한 기업성보험 활성화 및 해외 신시장 개척도 지원한다.

이어 신뢰 제고를 위해 손해보험협회의 소비자 상담센터 기능·역량 확대 및 소통채널 강화, 보험금 청구 및 지급 프로세스 개선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설계사 정보 공개 및 교육 강화를 통해 불완전판매를 근절하고, 증빙서류 발급없이 실손보험금 청구가 가능토록 개선,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사무장병원 시장 퇴출, 보험사기 의료인 처벌 강화 등 문제병의원 근절을 위한 관계기관 공동 대응을 추진해 보험사기를 근절을 통한 보험금 누수를 방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기관의 비급여 현황 실태조사, 비급여 항목별 통계 관리, 비급여 진료비용 적정성 확인제도 등 관계부처와 함께 비급여 의료제도에 대한 관리체계 마련을 건의해 의료제도 개선을 통한 합리적 보험금 지급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보라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