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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자본시장지원 혁신, 안전판 역할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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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자본시장지원 혁신, 안전판 역할강화한다”

개인공매도 접근성 개선, 대주재원 확충 의지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자본시장 핀테크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습니다”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1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말했다.

증시의 자금공급 활성화와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를 바탕으로 핀테크산업의 롤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정사장은 먼저 본래의 사업인 자금공급 등을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 지원을 한층 강화하다는 포부다.

최근 시장상황을 보면 증시 자금 및 증권 공급 확대가 절실하다는 게 정사장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외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유동성 공급 등 자금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증시 안정화 및 증권사의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 지원을 위해 증권사에 대한 대출 목표치를 전년 대비 약 8700억원으로 확대했다.

정완규 사장은 "증권사의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대비하여 할인어음, 일중자금거래 등을 통한 단기자금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익일물 RP거래 편중 완화를 위하여 기일물 RP거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사주제도 활성화지원도 주요 목표로 꼽았다.
현재 한국증권금융은 지난 2017년 하반기 개시한 ‘우리사주 플랫폼’을 통해 우리사주 수탁 서비스 기반 확충했다.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개설, 우리사주 배당조회 서비스 제공, 우리사주예탁•인출 업무의 실시간 처리 등 조합(원)의 이용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플랫폼을 바탕으로 정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우리사주활성화에 대해서도 의지를 밝혔다.

정완규 사장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우리사주제도 도입과 우리사주 취득에 따른 사무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IBK기업은행과 연계한 우리사주제도 도입 기업 및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저리 대출을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의 공매도 거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대주재원 확충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금융이 기관투자자로부터 주식을 차입하여 이를 개인투자자의 공매도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한국형 증권금융제도의 글로벌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정완규 사장은 “해외 증권금융회사와 업무 협력을 지속하고 증권금융제도 미도입 국가에는 한국형 증권금융제도 확산을 추진하겠다”며 “해외 증권금융회사와의 협력 관계를 기초로 국내 증권사 등의 해외 진출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동남아 국가 등 신흥국의 증권금융회사 설립 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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