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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판 수출오퍼價 상승기류 …"춘절 전 주문 안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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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판 수출오퍼價 상승기류 …"춘절 전 주문 안받는다"

510~520달러대 강보합 유지 성약소식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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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의 후판 수출 오퍼 가격이 상승 기류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비교적 낮은 단가에 성약소식이 전해지는 한편 중국 밀(mill)들 중에서는 춘절 전까지 주문을 더 이상 받지 않겠다는 입장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 비중이 높은 푸양강철 등의 후판(SS400) 수출 오퍼 가격은 톤당 520달러 내외가 주류다. 국내에서는 최근 515달러에 성약 소식이 전해진다.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비슷한 가격대로 형성되고 있다.
상승 신호는 최근 들어 나타난다. 관망세로 일관했던 수입업체들이 조금씩 오퍼 시장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밀 중에서는 춘전 이전까지 계약에 나서지 않겠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추후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는 배경이다.

업계에서는 수요는 겨울철을 지나면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하락 가능성은 더 낮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실제 일부에서는 현재보다 20~30달러 높은 수준에 오퍼가 나오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상태여서 거래는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중국의 후판 내수 가격은 16일(현지 시간) 상하이 기준 3800위안이었다. 지난 10일 이후 약 일주일 동안 보합세가 이어졌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