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반독점당국은 18일(현지시간) 미 애플과 한국의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를 이용해 스마트폰의 동작을 늦춰 신형기종으로의 교체를 재촉한 혐의로 조사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배터리의 발열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폰의 동작을 감속시킨 것을 인정하고 사과와 함께 배터리 교환비용을 낮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이런 문제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의 코멘트는 얻지 못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