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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H형강, 멈춰선 가격…반등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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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H형강, 멈춰선 가격…반등은 언제쯤?

- H형강 29일부터 인상 시도…철근으로 확대될지 '관심'

글로벌이코노믹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글로벌이코노믹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철근 H형강 등 봉형강 제품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동절기 수요감소와 함께 봉형강 유통가격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바 있다. 그러나 품목별로 이유를 달리하며 하락을 멈췄다.

봉형강 철강재의 주원료인 고철가격 상승이 제품가격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 고철가격이 1월들어 톤당 3만원 가량 상승했기 때문이다. 다만, 원가 상승이 제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의견이다.
철근 거래가격은 중국 사강강철의 수출가격 강세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 사강강철은 시장 예상을 깨고 경쟁사보다 톤당 20달러 높은 510달러(고장력 10mm 기준)의 오퍼가격을 제시했다. 수입철근 시세가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국내산 철근 거래가격도 톤당 67만5000원(고장력 10mm 1차유통 현금기준)의 중심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H형강은 메이커의 공급량 조절이 시세 하락을 억제하고 있다. H형강 메이커는 이번 주 들어 유통향 출하를 차량 한대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다. 수요 부진 상황에서 유통 출하를 늘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시세 안정으로 이어졌다. 국내산 H형강 유통시세는 소형기준 톤당 80~81만원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29일 출하부터 H형강 최저 마감가격을 톤당 84만원(소형기준)으로 발표했다. 고철가격 상승 분을 제품가격에 전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이 했다. H형강 가격 상승이 철근가격에도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대목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