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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 나라티와트 불교사원에서 총격사건 승려 2명 사망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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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 나라티와트 불교사원에서 총격사건 승려 2명 사망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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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태국경찰 당국이 19일 남부 나라티와트 주의 불교사원이 총격을 받아 승려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 나라에서는 최근 1주일간 사망자를 동반한 폭력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며 프라윳 찬오차 총리는 관련자들을 엄벌할 것을 분명히 했다.
AFP의 취재에 응한 현지의 경찰서장에 의하면 18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무렵, 말레이시아 국경과 가까운 동현의 사원에 라이플총을 가진 복면을 쓴 남자 등이 침입해 발포, 2명의 승려가 사살되어 2명이 추가로 부상했다고 한다.

최근 태국의 남부 3개주에서는 불교의 승려 등에 대해서 19일부터 아침의 탁발을 중지하도록 경고하는 한편, 동지역 군사령관은 치안부대에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이슬람교의 지도자들의 경비를 강화하도록 지시하고 있었다.

이슬람교도가 다수파인 나라티와트 주를 포함한 3개 주는 한 세기 전 불교국인 태국에 병합됐다. 그러나 2004년 이후 말레이계 이슬람교도 무장단체와의 충돌로 7,0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고, 이들 대부분은 이슬람·불교도 쌍방을 포함한 민간인이 차지하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