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 대차거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도 2013년의 35.5% 이후 가장 높았다.
대차거래는 주식값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기관투자가에게 수수료를 내고 주식을 빌리는 거래방식이다. 공매도가 많아질수록 대차거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빌렸던 주식의 가격이 오르면 투자자들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코스피가 크게 떨어졌던 지난해 4분기 대차거래는 30억6928만 주로 전 분기보다 35.9%나 급등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전기전자가 12억309만 주로 가장 많았고, 운수장비(7억7407만 주), 금융업(5억9010만 주), 운수창고(5억1014만 주), 기계(5억972만 주), 화학(3억9641만 주), 유통업(3억8433만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차거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로 5억4005만 주에 달했고, ▲삼성중공업 3억3160만 주 ▲팬오션 2억6612만 주 ▲KODEX 200 1억9542만 주 ▲두산인프라코어 1억9249만 주 ▲한화생명 1억6592만 주 ▲ SK하이닉스 1억6034만 주 등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신라젠 9326만 주 ▲셀트리온헬스케어 7769만 주 ▲에스모 6289만 주 ▲파라다이스 6115만 주 ▲제이콘텐트리 5951만 주 등이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