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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경찰, 런던델리 폭탄차량 테러 용의자 남성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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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경찰, 런던델리 폭탄차량 테러 용의자 남성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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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영국령 북아일랜드의 런던델리의 시가지에서 지난 19일 밤 자동차 폭탄에 의한 것으로 보여 지는 폭발이 일어났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폭발 몇 분 전 예고전화가 있었고 주변 주민들이 대피 중이었기 때문에 부상자는 없었다.

현지경찰은 20일(현지시간)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을 구속했다고 밝히면서 북아일랜드의 영국으로부터의 독립과 이웃나라 아일랜드로의 귀속을 요구하는 가톨릭 과격파 민병대 아일랜드공화국군(IRA)으로부터 분파된 단체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가톨릭, 개신교계 양당은 사건을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북아일랜드는 1960년대 이후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요구를 둘러싸고, 쌍방의 주민이 극렬하게 대립하면서 1998년의 평화합의에 이르기까지 3,000명 이상이 희생되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협상에서는 평화합의를 존중해 이탈 후에도 인접한 아일랜드와의 국경에 엄격한 국경관리를 하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