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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맥도날드 수험생 응원광고 '대만국적'표기에 뿔난 중국 누리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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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맥도날드 수험생 응원광고 '대만국적'표기에 뿔난 중국 누리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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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대만 맥도널드가 인터넷상에 공개한 광고에 등장하는 대학수험생들의 수험표 국적란이 대만이라고 표기돼 있어 중국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대만 맥도널드는 19일 오해를 불러일으켜 유감이며 우리는 하나의 중국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고는 수험생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제작된 것으로 이달부터 공개돼 왔다. 중국에서 문제된 것은 수험생의 수험표가 나온 약 2초간의 장면으로 “맥도널드는 대만독립 지지다. 타도 맥도널드!” 같은 글이 인터넷에 쇄도했다.

대만을 둘러싸고는 중국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원칙에 대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수용하지 않겠다는 태도다. 이에 따라 차이 총통이 지난해 방미 때 들른 커피체인점을 대만독립파로 지목해 불매운동을 하는 등 중국 누리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