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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난해 美로비 규모 역대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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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난해 美로비 규모 역대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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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민철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지출한 로비 금액이 312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두 번째 규모다.

21일 미국 정치자금 추적 조사 전문 민간단체 책임정치센터(CRP)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삼성전자 현지법인과 로펌 등을 통해 총 312만달러(약 35억원)의 로비자금을 지출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당시 350만 달러보다 10%로 가량 줄어든 것이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전자업종 기업과 협회 중 로비자금을 가장 많이 지출한 회사 순위로는 상위 9위에 올라 전년 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트럼프 정부 출범 후 2년간 로비활동 규모(662만 달러·약 74억원)가 오바마 2기 행정부(2013∼2016년) 4년간의 규모(604만 달러)를 넘어선다. 지난해 삼성은 무역 통상 이슈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