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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로또 판매 4조…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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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로또 판매 4조…사상 최고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지난해 로또복권이 4조 원어치 가까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획재정부와 복권 수탁 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작년 로또복권 판매는 3조9658억 원어치에 달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하루 평균 108억7000만 원어치다.

이는 사상 최고였던 2003년의 3조8242억 원보다도 1천416억 원어치나 더 팔린 것이다.

작년 통계청 인구추계 5164만 명을 감안하면, 1인당 7만6800원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로또복권을 살 일이 없을 유년 인구 등을 제외하면 1인당 10만 원을 넘을 수도 있다.

로또 판매금액 가운데 절반가량인 1조9803억 원(세금 제외)이 당첨금으로 지급됐다.

1등 당첨자는 484명으로, 1인당 평균 당첨금액은 19억6100만 원으로 나타났다.

2002년 하반기 판매를 시작한 로또복권은 2003년 4월 12일 당첨금 이월로 1등 당첨자 한 명이 사상 최대인 407억2000만 원을 차지하기도 했다.

사행성 논란이 빚어지자 정부는 로또 당첨금 이월 횟수를 줄이고 2004년 8월에는 한 게임당 가격을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려야 했다.

이같이 많이 팔리는데도 정부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로또복권을 판매하기로 했다. 올해 한도를 1983억 원 수준으로 결정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