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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G디스플레이, 기후변화 대응 '세계 최고 기업 리스트'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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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G디스플레이, 기후변화 대응 '세계 최고 기업 리스트'에 올라

2013~2017년 기후변화 대응 위해 150가지 물 사용 감소 처리 기술에 투자
애플, 로레알, 미쓰비시전기 등과 최상위 그룹에 속해

LG디스플레이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세계 최고 기업 리스트(A List)'에 올랐다. 2013~2017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150가지 물 사용 감소 처리 기술에 투자한 업적을 인정 받아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로레알, 미쓰비시전기 등도 최상위 그룹에 속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LG디스플레이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세계 최고 기업 리스트(A List)'에 올랐다. 2013~2017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150가지 물 사용 감소 처리 기술에 투자한 업적을 인정 받아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로레알, 미쓰비시전기 등도 최상위 그룹에 속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한국의 LG 디스플레이가 세계적인 기업인 애플, 로레알, 그리고 미쓰비시전기(Mitsubishi Electric) 등과 함께 기후변화를 줄이기 위한 기업 노력의 순위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에이 리스트(A List)'의 12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에 속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많은 기업들이 2015년 파리 기후 협정에 동참해 200개국 정부가 화석 연료를 다른 연료로 대체해 온실가스 배출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시작한 이후 기후 변화 대응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데이터를 제출한 6800개 기업 가운데 존슨 앤 존슨, 네슬레,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2%만이 탄소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지수에서 '에이 리스트'를 차지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CDP는 "이 데이터는 인덱스에 나타난 선도 기업들은 주식 시장에서에서도 역시 약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하면서 "기업들은 주주들로부터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하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CDP의 기업 및 글로벌 네트워크 담당 책임자인 덱스터 갈빈(Dexter Galvin)은 인덱스가 나오기 앞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기후 행동(climate action)은 지속 가능성과 관리와 같은 영역에서 질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DP 리스트를 만들기 앞서 기업에 대해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 성과를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물 사용을 줄이고 산림 보호를 위한 노력을 조사했다. 이 연구조사는 총 87조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650개가 넘는 투자업체들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이 투자업체들은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이다.

CDP는 "'에이 리스트' 업체들 가운데 덴마크의 장난감 제조업체인 레고(LEGO)는 처음으로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을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150여개의 물 절감 기술 개발에 투자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