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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 여배우 앤 해서웨이 TV프로그램서 술 끊기로 결심한 이유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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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 여배우 앤 해서웨이 TV프로그램서 술 끊기로 결심한 이유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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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2018년에 공개된 ‘오션즈 8’으로 일약 주목을 받은 여배우 앤 해서웨이(사진)가 얼마 전 미국의 인기 토크 프로그램 ‘에렌의 방’에 출연해 2018년 10월부터 금주한 사실을 고백하고 그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현재 36세인 그녀는 지난해 10월부터 술을 안 마셨으며 이제 18년 동안 아들이 자립해서 둥지를 틀 때까지 술을 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숙취로 인한 몸 상태가 나빠서 아무것도 못하는 자신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아들도 두 살이 되어 지금까지 이상으로 나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사회자인 엘렌 디제네레스에게 고백했다.

그녀는 숙취된 상태에서 아이를 학교까지 데려다 준 적이 있으며, 차는 운전하지 않았지만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두 번 다시 자기혐오에 빠질 것 같은 경험을 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2012년 배우 겸 프로듀서인 아담 슐만과 결혼해 2016년 첫 아이 조너선을 출산한 그녀는 현재 넷플릭스의 신작영화 ‘세레니티’ 공개를 앞두고 있다. 모리셔스에서 진행된 촬영 틈틈이 함께 출연한 매튜 맥커너와 그의 아내 카밀라 알베스와 술을 마셔서 심하게 취해버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음날 감독과의 회의가 끝난 후 “미팅 중 쭉 숙취상태였다”라고 고백했고 감독은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며 다정하게 포옹을 해줬지만, 또 다시 술이 덜 깬 이틀 뒤 미팅에선 “정말이야. 예전과 전혀 다르네”라는 말을 들었다고 술회했다.

이번 작품은 카리브 해에서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어선선장(매튜) 밑에서 갑자기 전처(앤)가 나타나 현 남편을 죽여 달라는 스릴러 영화. 앤과 매튜가 공동 출연하는 것은 2014년 영화 ‘인터스텔라’ 이후 처음이다. 과연 두 사람은 이번엔 어떤 케미를 보여 줄지 공개가 기대된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