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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프라모델용 접착제서 유해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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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프라모델용 접착제서 유해물질 검출

한국소비자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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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혜림 기자] 플라스틱 조립식 모형, 일명 프라모델 용 접착제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서 유통‧판매 중인 프라모델용 접착제 20개 제품 대상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 조사 결과, 5개 제품에서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조사대상 20개 중 3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톨루엔‧아세트알데하이드‧폼알데하이드가 각각 검출돼 부적합했으며 2개 제품에서는 ‘화학물질관리법’에서 사고대비물질로 분류되는 메틸에틸케톤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프라모델용 접착제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및 ‘위해우려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에 따라 위해우려제품으로 관리되고 있어 안전기준 및 표시기준을 준수해야한다.

한편, 소비자원은 조사대상 프라모델용 접착제 20개 중 18개 제품이 표시사항을 전부 또는 일부 누락했으며 17제품은 자가검사번호가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위해우려제품은 품명, 종류, 모델명, 생산년월 등의 일반 표시사항과 안전기준을 준수했음을 나타내는 ‘자가검사표시’를 최소단위 포장에 표기해야한다.

소비자원은 유해물질이 기준을 초과하여 검출된 프라모델용 접착제 제조·수입업자에게 판매중지 및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환경부에는 프라모델용 접착제 안전 및 표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