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는 상위 4번째 등급으로, 피치는 우리나라의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그러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2.5%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저임금의 2차례 인상으로 실업률이 상승하고, 저숙련 일자리 창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피치는 미·중 무역갈등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이에 따른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간접적인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봤다.
반도체 수출 감소를 감안할 때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또 작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의 긴장이 완화했지만, 지정학적 위험은 여전히 한국 신용등급 제약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GDP 대비 96.0% 수준인 가계부채가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충격 취약성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